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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반대편 입장에서 쓴소리를 전달하는 이른바 '레드팀' 성격의 자문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은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과 보좌관, 일반 회사원과 작가 등 각계 인사들에게 자문위원회 참여 의사를 타진 중입니다.
이 가운데는 그동안 SNS에 여권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온 인사들도 포함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제안을 받은 한 인사는 "자문위원들이 한 달에 한두 번씩 대통령실에서 회의를 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해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SBS의 취재에 "시민과 소통하는 차원에서 계획한 건 맞는다"라면서도 "다만 대통령실 위원회를 줄이자는 기조여서 운영은 위원회가 아닌 다른 형식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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