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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영상] 군사활동과 무관하다지만…中, 대만해협 대형순찰함 첫 배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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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과 대만이 대만 해협에서 군사 행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대만 해협에 처음으로 대형 순찰함을 배치했습니다.

12일 중국경제망과 중국청년망 등에 따르면 대형 순찰함 '하이쉰06호'는 지난 11일 푸젠성 푸젠해사국에 정식 편제돼 대만 해협의 순찰 임무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이쉰06호는 길이 128m, 폭 16m, 높이 7.9m의 대형 순찰함인데요. 만재배수량이 6천600t에 달하며, 최대 항속 23노트, 항속력 1만 해리 등 중국 순찰함 중 최고 재원을 자랑합니다.

이 순찰함은 외부 물자 공급 없이 60일간 항해가 가능하며,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세계 전역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 중국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와 위치정보시스템(GPS), 다중 위성 연계 위성 통신 장비 등이 설치됐습니다.

푸젠해사국은 하이쉰06호가 해상교통안전 유지, 오염 방지 및 감지, 조기 경보 및 예비 통제 기능, 수색구조, 대외소방 등 능력을 갖췄다며 "선박 충돌 및 화재, 오염 사고는 물론 조난 선박과 인원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이쉰06호가 대만 해협에 배치되면서 중국과 대만 간 긴장 관계가 고조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관측통들은 하이쉰06호 운용은 군사 활동과 관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만과 중국이 충돌해 미국이 개입할 경우 주변국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언급이 나왔습니다.

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한국군도 미군을 지원해 군사개입을 하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대만해협에서 중국과 대만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미국이 개입하는 경우에 일본과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지 않는 상황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수행 지원이 됐든 무역과 경제 교역 중단이 됐든 대만 유사시 역내 국가들은 분쟁에 말려들어 가고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유튜브 신화사·대만 국방부·軍迷天下·미 해군·CCTV7·마크 에스퍼 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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