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2일 나스닥 약세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2거래일 연속 크게 속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89.91 포인트, 2.72% 내려간 1만3950.62로 폐장했다. 심리 경계선인 1만4000선을 하회, 1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인 1만4235.63로 출발한 지수는 1만3928.66까지 내려갔다가 약간 만회하고서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968.47로 333.00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떨어졌다.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2.71%, 제지주 3.12%, 금융주 2.89%, 건설주 1.34%, 석유화학주 3.23%, 시멘트·요업주 0.88%, 식품주 0.70%, 방직주 1.79% 밀렸다.
지수 구성 종목 중 888개는 내리고 71개만 올랐으며 보합은 29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2.17%,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2.39%, 반도체 메모리주 난야과기 3.36% 대폭 떨어졌다.
해운주도 창룽이 6.72% 양밍 6.92%, 완하이 7.05% 크게 밀렸다. 윈천(雲辰), 디웨이시(堤維西), 타이양(台揚), 야더커(亞德客)-KY, 광성(光聖)은 급락했다.
반면 전자부품주 궈쥐는 1.64%, 대만플라스틱 0.58% 상승했다.
보리(波力)-KY, 진훙(晉弘), 쥐텅(巨騰)-DR, 위안다 미국채(元大美債) 20정(正2), 룬훙(潤弘)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1996억6900만 대만달러(약 8조7715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 롄화전자, 훙다전자, 창룽항공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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