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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속에 대한 경계감에 더해 중국 등의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우려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중국 당국에 의한 인터넷 기업 독점금지법 위반 처분도 산업규제 불안을 자극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약세 역시 매도를 불러 낙폭을 확대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601.58 포인트, 2.77% 내려간 2만1124.20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30.79 포인트, 3.06% 하락한 7320.91으로 거래를 끝냈다.
주말 나온 5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경기의 견조함을 확인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을 부추겼다.
규제 당국의 벌금 처분을 당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5.79%, 징둥닷컴 4.39%, 스마트폰주 샤오미 4.3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5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4.56%,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2.89%,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2.29% 급락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도 7.98%, 룽후집단 6.97%, 화룬치지 2.70%, 중국해외발전 3.01%, 항룽지산 1.92%, 헨더슨랜드 1.22%, 링잔 1.08%, 선훙카이 지산 1.07%, 청쿵실업 1.07%, 카오룽창 치업 0.95%,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2.86%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카지노를 11일부터 1주일간 폐장하면서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8.15%, 인허오락 4.93% 대폭 밀렸고 전기차주 비야디는 4.36%,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3.34%, 훠궈주 하이디라오 5.77%, 유리주 신이보리 6.54%,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6.91%, 리닝 4.45%, 의류주 선저우 국제 3.72%, 화룬맥주 3.04%,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98% 크게 내렸다.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은 3.98%,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3.69%, 스야오 집단 1.89%, 홍콩교역소 2.50%, 초상은행 2.36%, 중국핑안보험 2.27%, 유방보험 2.29%, 중국인수보험 1.90%, 영국 대형은행 HSBC 1.61% 하락했다.
반면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은 1.71%,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61%, 중국롄퉁 0.27%, 신아오 에너지 0.23%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94억6470만 홍콩달러(약 19조8837억원), H주는 472억35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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