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1일 중국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약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124.00 포인트, 0.86% 내려간 1만4340.53으로 폐장했다.
1만4478.31로 시작한 지수는 1만4313.94~1만4525.03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301.47로 99.24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97%, 제지주 0.22%, 금융주 1.26%, 건설주 0.76%, 석유화학주 0.80% 하락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16%, 식품주 0.38%, 방직주 0.09%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51개는 내리고 341개가 올랐으며 보합은 93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2분기 결산을 앞두고 1.07% 밀렸다. 롄화전자(UMC)도 2.77%,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98% 내렸다.
해운주 창룽은 0.43% 하락했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고무주와 대형은행주, 유리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룬페이(倫飛), 타오디(淘帝)-KY, 쥐이(居易), 선펑(申?), 퉁카이(同開)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0.53%, 양밍해운도 1.97% 상승했다. 항공운송주와 식품주, 자동차주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광성(光聖), 징차이 과기(晶彩科), 훙부(虹堡), 청타이(晟?), 보리(波力)-KY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1729억1300만 대만달러(약 7조5632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 위안다 후선(元大?深) 300정(正)2, 겅딩(耿鼎), 췬촹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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