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 찬 거리에서 한 남성이 침대 매트리스를 힘겹게 옮기고 있습니다.
집 안으로도 물이 들어온 탓에 일상생활은 불가능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6일) 콜롬비아 코르도바주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주도 몬테리아를 가로지르는 시누강이 범람했습니다.
[수재민 : 홍수로 나타난 뱀들도 제거해야 하고, 지금은 거리에서 음식을 해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모기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코르도바주에서만 1만 3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당국은 추가 침수 피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
호주에서는 나흘 넘게 폭우가 계속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고 대피도 쉽지 않은 상황.
당국은 지난 이틀 동안 약 15만 명의 주민에게 집을 떠나 대피하라고 명령했지만, 피해는 잇따랐습니다.
[도미니크 페로테/뉴사우스웨일스 주 총리 : 지난 24시간 동안 이뤄진 50건의 구조 사례 중 상당수는 차를 타고 폭우와 홍수를 뚫고 이동하다가 갇힌 경우였습니다.]
---
통상 6월 초부터 우기가 시작되는 인도에서는 한 달 정도 빠르게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아삼주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삼주와 접경 지역인 방글라데시에서도 150명 넘게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 찬 거리에서 한 남성이 침대 매트리스를 힘겹게 옮기고 있습니다.
집 안으로도 물이 들어온 탓에 일상생활은 불가능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6일) 콜롬비아 코르도바주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주도 몬테리아를 가로지르는 시누강이 범람했습니다.
[수재민 : 홍수로 나타난 뱀들도 제거해야 하고, 지금은 거리에서 음식을 해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모기도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