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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존슨 영국 총리 사임에 젤렌스키 "슬프다"…러시아 "서로 싫어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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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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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존슨 총리 사임 발표 후 전화 통화를 한 뒤 텔레그램에 "슬퍼하며 소식을 들었다. 나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가 존슨 총리에게 공감하고, 도움에 고마워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존슨 총리에 관해서라면 그는 우리를 매우 싫어하고, 우리도 그를 싫어한다"고 싸늘한 답을 내놨습니다.

안드레이 켈린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국민의 경제적인 요구를 무시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호전적인 반러시아 정책을 펼친 대가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짧은 공식 성명에서 존슨 총리 이름을 거론하진 않은 채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영국과 긴밀한 협력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브렉시트로 갈등을 겪어온 EU와 아일랜드에선 관계 변화를 조심스럽게 기대했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EU측 전 브렉시트 협상 수석 대표는 트위터에 "존슨 총리가 떠나면 영국과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며 "더 건설적이고, 특히 북아일랜드 평화과 안정에 관해선 약속을 더 존중하고, EU와는 더 친화적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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