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폭죽 놀이 하다 대형 폭발…피크닉 즐기던 美가족 혼비백산 (영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7월 4일이면 전국에서 독립기념일 축제를 즐기다가 인명피해까지 이어지는 사건 사고가 다수 발생한다.

연방공휴일인 이날은 가족단위로 피크닉이나 퍼레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폭죽 관련 사고가 많이 벌어져 올해도 3명이 사망했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는 폭죽놀이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주택 보안 전문 회사인 심플리세이프의 보안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이다.

동아일보

(영상출처=트위터)


사고는 교외의 한 주택가에서 벌어졌다. 어린이를 포함한 대가족이 집 앞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던 중 몇몇 남자들이 불을 붙인 폭죽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날아갔다.

폭죽은 하늘로 솟아오르는 대신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그 중 하필 자동차 아래 떨어진 파편이 어마한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여기서 떨어진 파편은 다시 집 주변 여기저기로 날아가 불이 옮겨 붙었다. 다행히 사람들은 그전에 모두 피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공개한 심플리세이프는 조작한 것 아니냐는 문의가 쏟아지자 “우리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며 고객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며 “이 영상에 있는 사람을 알고 있거나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안전한지 알려달라”고 전했다.

동아일보

(영상출처=트위터)


이 외에도 소셜미디어에는 이번 공휴일에 벌어진 불꽃놀이 사고 영상이 다수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다.

미네소타의 한 정치인은 도심에서 누군가 자동차를 타고 달리며 사방으로 폭죽을 쏘아대는 영상을 공유했다. 주변은 달아나는 행인들의 비명과 속에 아수라장이 됐고 시민들은 한동안 공포에 떨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한 남성이 불법 제조된 고성능 박격포 형태의 폭죽을 손에 들고 쏘다가 폭죽이 손에서 폭발해 사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