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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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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달에 로봇까지"…푸드테크, 무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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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미노피자, 도미에어 이미지. 사진 | 도미노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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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최근 로봇이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푸드테크’를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는 ‘2022년 5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푸드테크를 선정했다. 푸드테크는 식품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접목된 푸드 비즈니스 중 하나다.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는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에는 약 3420억달러(약 4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도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다양한 푸드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실시했다. 도미노피자앱에서 GPS트래커를 통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도미노피자는 올해도 드론 배달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자체와 논의 중에 있다. 내년에는 보다 고도화된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 바리스타와 로봇 주방장도 눈길을 끈다. 무인 로봇카페인 ‘비트’에선 로봇 바리스타가 주문 받은 커피를 1분 내에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로봇 주방장도 등장했다. 로보아르테가 개점한 롸버트치킨에선 로봇이 닭을 튀긴다. 이 로봇 주방장은 사람이 해야 할 업무를 대신해 시간당 25마리의 치킨을 능숙하게 조리한다.

편의점 GS25의 경우 LG사이언스파크점과 역삼동 GS타워 내 점포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주문을 하면 직원이 로봇에 제품을 담고 주문자의 연락처와 목적지를 입력해 배달하는 방식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유통 및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다양한 테크 관련 서비스가 등장해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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