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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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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카드업계 반발로 '카드론 대환대출'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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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5일 이복현 금감원장과 간담회서 '우려' 전달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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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최근 시범적으로 출시했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이달 중 대상 카드사를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기존 고객 이탈을 우려한 카드업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같이 판단 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초부터 시범적으로 출시했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최근 잠정 중단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초부터 삼성카드 카드론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이르면 이달부터 대상 카드사를 늘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드업계의 반발이 이어지며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에서는 토스뱅크가 카드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웹 스크래핑' 방식이 보안상 취약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카드업계는 지난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CEO) 간 간담회에서도 이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 원장은 "여전업계에서 의견을 제시했고, 그 의견과 규제 완화 등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과 관련해 금융위와 추진 중인 여전업법(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태스크포스(TF)에서 함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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