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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러 "미국이 지원한 기동로켓포 HIMARS 2대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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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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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오늘(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2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하이마스는 정밀 유도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기동성도 갖춰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른 바 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공중 발사 미사일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말로타라니우카 마을에 있던 미국산 하이마스 2대와 탄약고 2곳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지원한 하이마스는 총 4문입니다.

이달 중순 4문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러시아군의 주장대로라면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는 하이마스가 2대만 남게 됩니다.

하이마스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장갑트럭에 올린 형태로, 한 번에 정밀 유도 로켓 6발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도 77㎞에 달해 미국이 앞서 지원했던 M777 곡사포보다 사정거리가 2배 더 깁니다.

미사일이 차량에 실려 있으니 발사 후 바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어 적의 반격을 피하기 쉽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이마스를 지원받자 미국에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하이마스를 받기 전에는 구소련제 MLRS인 스메르치나 우라간 등을 썼는데, 이들 무기는 반격에 노출되기 쉽고 발사 정확도도 떨어지는 구식 무기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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