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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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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드론 배달 상용화 “10분이면 영월 글램핑장으로 상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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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강원도 영월군에서 드론이 CU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 /C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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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강원도 영월군과 함께 이달 8일부터 드론 배달을 상용화한다고 6일 밝혔다.

CU의 첫 번째 드론 배달 서비스 운영점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CU영월주공점’이다. 배송 가능 지역은 점포로부터 약 3.6km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글램핑장이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보헤미안오에스에서 개발 및 운영하는 드론 전용 배달 앱인 ‘영월드로’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에서 드론 이륙장으로 전달된다. 이륙장에 있는 드론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비행하여 배달하는 방식이다.

‘CU영월주공점’에서 글램핑장까지 드론 배달에 드는 시간은 평균 10분으로 이륜차 배송과 달리 라이더 배차 대기, 교통 상황 등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글램핑장의 수요가 급증하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일몰 전)까지며 배달료는 무료다.

CU는 드론의 최대 탑재 중량(5kg)에 맞춰 야외 캠핑장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는 품목들로 구성한 네 가지 드론 전용 배달세트(라면 한 끼 세트, 커피∙디저트 세트, 글램핑 분식세트, 글램핑 과자 세트)를 기획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용화하여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 중심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신혜 기자(shi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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