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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비서관 부인, 尹 나토 순방 동행… 김건희 여사 업무 도와 적절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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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직원 아닌데 전용기 타

金여사, 비공식 채널 조력 또 뒷말

“기타 수행원 자격 순방 동행” 해명

세계일보

스페인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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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씨가 김건희 여사 일정을 돕기 위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부인 일정·의전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이 폐지되면서 김 여사의 공식 활동에 사적 인연을 기반으로 한 비공식 채널이 동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5일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입장문을 내고 “신씨는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행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순방 기간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며 “하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간인 자원봉사자도 순방에 필요한 경우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순방에 참여할 수 있다”며 “신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했다.

신씨는 대통령실 경호팀과 소통관실 직원 등으로 구성된 나토 정상회의 사전 답사단과 함께 스페인으로 출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순방 기간 김 여사의 일부 업무를 도운 뒤 지난 1일 대통령 전용기로 함께 귀국했다. 비공식 인력이 대통령실의 항공편과 숙소 지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적절한 인력 운용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신씨는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차녀로 2013년 1월 현직 검사였던 이 비서관과 결혼했다.

신씨는 대통령실에 공식 채용되지는 않았지만, 내부에서 ‘여사 특보’로 불리며 비공식적으로 여사의 일정 업무를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미·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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