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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中·러 해군 센카쿠 접속수역 진입 또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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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6분·1시간 머물러… 日정부 항의

中 “댜오위다오 中영토… 합법적 활동”

세계일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제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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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이 중·일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제도)의 접속수역(接續水域: 선박 검사 등 행정조치 가능한 영해 바깥 22㎞ 내 수역)에 연달아 진입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프리깃함(호위함) 1척이 4일 오전 7시 44분 댜오위다오 접속수역에 진입해 6분 정도, 러시아군 프리깃함 1척이 오전 7시 5분쯤부터 1시간 정도 머물렀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악천후를 피해 접속수역을 항해한 러시아 함정에 대응해 중국 함정이 항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 영토”라며 “일본은 이러쿵저러쿵 말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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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러 해군이 일본 열도를 일주하면서 일본 측의 경계심은 크게 높아졌다. 양국 함정은 쓰시마(對馬島), 홋카이도(北海道), 태평양 등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따라 각각 오르내렸다. 요미우리신문은 “중·러가 일본 흔들기에 나선 것이란 견해가 있다”며 “극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방위성 간부의 말을 전했다.

도쿄·베이징=강구열·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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