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해설 위원들은 8일 젠지와 T1의 대결을 꼭 봐야 할 경기로 꼽았다.<제공=L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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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프로 e스포츠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주차에서 젠지와 T1이 맞붙는다. 각각 현재 정규 순위 1위와 2위를 기록 중인 두 팀의 맞대결로 상위권 경쟁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3위인 담원 기아와 4위 DRX, 젠지와 DRX의 대결도 예고됐다.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LCK 서머’ 4주차에서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연달아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오는 8일 예정된 젠지와 T1의 대결이다. 젠지는 서머 스플릿 시작 이후 한번도 패하지 않으며 6전 전승으로 단독 1위를 기록 중에 있다. T1은 지난 6월 29일 광동 프릭스에게 역습을 당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1일 경기에서 DRX를 꺾으며 5승1패로 2위를 차지 중이다.
젠지의 경우 T1과의 불리한 상대 전적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2020년부터 지난 스프링까지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등 LCK에서만 15번 T1을 만난 젠지는 11번 패하면서 승률 26.7%에 머물러 있다. 2021년 서머부터 지난 스프링 결승전까지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6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T1을 꺾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DRX는 연달아 상위권 팀을 상대한다. 7일 담원, 10일 젠지를 상대로 승부를 벌인다. 4위인 DRX가 순위를 유지할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고비다. DRX는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한 최근 담원과의 승부에서 1승9패로 뒤처져 있다. 젠지에게도 2021년 스프링 2라운드부터 5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같은 4승 2패로 5위를 기록 중인 리브 샌드박스가 하위권 팀을 만나는 것과 대조적이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2022 LCK 서머 3주차까지 소화한 이상혁은 498세트 승리와 통산 2591킬을 기록했다. 8일 젠지, 10일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LCK 최초 통산 500세트 승리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통산 2600킬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LCK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외 해설진들도 젠지와 T1의 대결을 꼭 봐야 하는 경기로 꼽았다.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해설 위원은 “이름만으로도 팬들을 설레게 하는 매치업인데 경기를 보면 더 흥분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빛돌’ 하광석 해설 위원은 “젠지와 T1의 대결에서 정글러들의 활약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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