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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감독 각본 주연 이정재 "정우성 캐스팅 가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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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이번에 칸느로 신혼여행 다녀왔다" 재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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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정우성(왼쪽부터)이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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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 '헌트'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각본은 물론 감독과 주연까지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재는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의 제작보고회에서 메가폰을 잡은 배경과 연기 소회 등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절친이자 공동 주연을 맡은 배우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가 참석했다.

영화 '헌트'는 1980년대 한국,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번 칸 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으며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이정재와 정우성이 23년 만에 함께한 작품이다.

이정재는 감독에 각본, 주연까지 맡은 소감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내가 해도 되나 싶었다. 영화 일을 오래 했지만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고 생각해 주저했다. 처음에는 출연을 제안받았다. 그러다가 여러 과정을 거치며 제작을 맡았는데 어쩌다가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이어 "우성씨(정우성) 캐스팅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청담 부부'로 알려진 만큼 각별한 사이를 자랑하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서로에게 부담이나 피해를 주고싶지 않기 위해 그간 작품을 함께 하지 않았던 배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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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허성태 전혜진 이정재(왼쪽부터)가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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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정재는 자신의 감독 데뷔작에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주연 배우로 꼭 정우성을 캐스팅하고 싶었던 모양새다. 그는 무려 정우성에게 '사고초려'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지난 23년 동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두려움과 조심스러움도 있었다"며 "과연 내가 이 작업을 할 때 같이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 제가 4번이나 거절했다고 말했는데 조심스럽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작품처럼 모니터 뒤에서 이정재와 대화를 하지 않은 작품도 없는 것 같다. 극 중 서로에 대한 갈등이 격에 달하다보니 그런 하모니나 조율 조차 있어서는 안되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날선 긴장감이 현장에서도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물론 작품을 같이 하면서 더욱 각별해졌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칸느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대치를 이루는 첩보 요원 박평도와 김정도 역을 맡았고 전혜진과 허성태가 각각 둘의 오른팔인 방주경, 강철성 역을 맡았다. 신예 배우 고윤정과 신스틸러 배우 김종수 정만식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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