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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실크로드 기금(絲綢之路基金)은 인도네시아 정부 펀드(SWF) 인도네시아 투자공사(INA)에 최대 200억 위안(약 3조8736억원)을 투자한다고 동망(東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실크로드 기금과 SWF 발표를 인용해 양측이 이 같은 투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에 따라 실크로드 기금은 INA와 인도네시아에서 외국투자가 인정되는 사업 부문에 공동 투자하는 형태로 자금을 댄다.
특히 양국 경제의 연결성을 촉진하는 사업 부문을 중점적인 투자 대상으로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INA는 원유의 잉여수입과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다른 SWF와는 달리 외국에서 공동투자 주체를 모아 경제발전을 자금 면에서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정부펀드다.
2021년 2월 출범한 INA는 그간 캐나다, 네덜란드 연금기금, 아부다비 투자청과 함께 총액 37억5000만 달러 규모 4조8656억원 유료도로 프로젝트 펀드를 창설했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실크로드 펀드는 중국 외환보유액과 정책 금융기관 등이 자금을 출원했으며 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신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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