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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튀르키예 6월 물가 79% 폭등…24년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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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터키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 [AP = 연합뉴스]


튀르키예(터키)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79%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의 공식 통계 조사기관 튀르크스탯은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8.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가격이 151.3%나 치솟았고, 식음료비 또한 93.93%에 달했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은 튀르키예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유지가 영향을 끼쳤다. 세계 각국이 물가 상승에 대응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곡물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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