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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시세 대비 60~80%'…수도권 신축 행복주택 16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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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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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에게 시세대비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 178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오는 11일부터 진행된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1일부터 행복주택 1780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시세대비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공급대상에는 수도권 물량이 대거 포함됐다. 수원당수 A3블록(123가구), 화성동탄2 A-53블록(700가구), 평택소사벌 A7(350가구), 시흥장현 A-9(410가구) 등 수도권 4곳에서 임차인 1594가구를 모집한다. 수원당수 A3와 시흥장현 A-9은 신혼희망타운(임대형), 화성동탄2 A-53은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 평택소사벌 A7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일반형 행복주택이다.

시흥장현(A-9)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은 특급 교통망과 행정타운까지 모두 갖춘 시흥장현 지구 내에 위치해 시흥시 인근 지역 신혼부부들이 주목하고 있다. 서해선 시흥능곡역(1.7km), 시흥시청역(1.7km)과 광역 버스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향후 월판선 장곡역(2025년 예정)과 신안산선(2024년 예정) 개통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또한 높아질 예정이다. 아울러 일조량과 통풍성을 고려한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유아놀이터, 실내놀이터 등 풍부한 놀이공간을 갖추고 있어 출산 및 육아에 관심 많은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단지로 평가된다.

화성동탄2(A-53)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내에 위치한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급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전용 행복주택이다.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과 국지도 23호, 82·84호(예정)등 간선도로를 통해 동탄일반산업단지, 오산, 평택, 용인 등 인근지역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오산천, 신리천 등 자연환경을 보존해 개발하는 자연친화적인 근린공원도 인근에 위치한다. 동탄1지구와 SRT 동탄역, 백화점 등 풍부한 주변 생활편의시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방권에선 청주수곡(A1, 80가구), 영암학산(18가구) 제주삼도이동 (H-1·2, 88가구) 등에서 주택이 공급된다. 이중 청주수곡 (A1, 80가구) 행복주택은 단지 인근에 청주교육대학교 등 대학교 4곳과 산업단지 3곳이 위치해 저렴한 주거환경을 찾는 젊은 계층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공주택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택인 만큼, 'ㄷ'자 형태의 열린 공간 디자인 콘셉트로 설계돼 디자인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켜 입주민의 높은 만족도가 예상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수도권과 지방 8개단지 행복주택은 모두 건설형 행복주택으로, 청약 당첨자들은 신축 단지에 새로 입주하게 된다. 입주 예정시기는 단지별로 내년 3월~10월이다.

청약신청은 11일부터 20일까지 LH청약센터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이후 예정이다. 청약신청 이전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활용하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 또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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