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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조 쏟아부어 유럽산 항공기 구매한 中 항공사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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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에어버스사의 A320네오 모델. 사진=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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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중국의 4대 항공사가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와 292대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1일 중국의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에어차이나와 자회사인 선전항공은 각각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동방항공이 100대, 남방항공과 에어차이나·선전항공이 각각 96대를 구매했으며 총 구매 금액은 370억 달러(한화 약 48조260억원)다.

구매 기종은 모두 A320네오 모델이며 내년부터 2027년까지 분할 인도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A320네오는 에어버스의 최신형 항공기로 지난 3월까지 6년간 총 2000대 이상 인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같은 날 성명을 낸 후 "중국 항공 시장의 긍정적인 회복 계기와 발전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새 항공기 구매는 이전의 낡은 여객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중국 국내 언론은 "중국의 항공 사정이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달 출항 항공 편수는 월초 6489건에서 월말 1만609편으로 증가했다. 하루평균 여객기 탑승자 수 역시 월초 44만5000여명에서 월말엔 89만6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에어버스는 세계 항공시장에서 미국 보잉사와 경쟁해왔다. 그러나 보잉사의 경우 737 맥스 항공기가 수년간 안전 불확실성 논란을 빚으며 명성에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2018년과 2019년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737 맥스 항공기가 잇따라 추락한 뒤 미국을 비롯한 세계 항공 당국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은 지난해 737 항공기 운항 재개를 승인했으나 지난 3월 광시성 쿤밍에서 광저우로 향하던 동방항공의 보잉737-800기가 추락해 13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첫 중형 상용 여객기인 C919의 고객 인도 전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중국도 자국산 항공기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C919는 향후 중구 시장에서 에어버스 320과 보잉 737 중형 여객기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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