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국제기구국장, 기자 질문에 답변 형태로 비난
G7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 외무성은 2일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며 비핵화 대화 재개를 촉구한 데 대해 "우리는 그 누가 뭐라고 하든 국가의 존엄과 국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길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밝혔다.
조 국장은 "G7이 자기의 편협하고 부당한 이해관계와 기분에 따라 이중잣대를 만들어놓고 다른 나라들을 함부로 걸고 들며 이래라저래라하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는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이며 국제평화와 안전의 파괴자인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가의 국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하고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며 북한의 국방력 강화에 정당성을 강조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달 28일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사흘간 진행된 정상회의를 마친 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며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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