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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시정 방향 큰 변화 예고…"공정·협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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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공정, 시의회 협치…"시정 철학 삼겠다"

테크노밸리 재추진, "4차 산업 연구단지로"…한강변 도시개발 불확실, "스마트 그린시티로"

아주경제

백경현 구리시장이 취임 첫날인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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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시정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취임 첫날인 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공직사회의 공정과 시의회와의 협치를 시정 철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을 담은 시의 비전과 목표, 시민과 약속한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개 공약은 공직자의 도움 없이는 실현할 수 없다"며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시정 방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의회와는 현안과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친밀한 공조를 유지하며, 대화와 협력을 하겠다"며 "협치를 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7기에서 추진해왔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임기 중에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되,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불균형과 갈등을 해소할 것"이라면서 "민선 7기 사업과 8기 사업이 상충되는 부분은 충분한 검토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개발사업의 변화를 묻는 말에 "변경한다"라고 밝히면서 현재 진행중인 e-커머스 물류단지와 푸드테크밸리 조성 사업을 테크노밸리 사업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e-커머스 물류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방향을 재설정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테크노밸리 재추진에 희망적인 것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며 "지난 4월 대통령 인수위가 발표한 균형발전 지역공약에 따라 경기도 지역에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등을 세우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국토종합개발,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경기도 종합계획 등에 따라 테크노벨리 사업을 경기동부권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인 AI 플랫폼 사업은 지난 6월 22일 개정된 도시개발 법령에 따라 재공모 절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경기도 통합지침에서도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공공개발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AI 플랫폼 사업은 추진 자체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선 8기는 공약한 ‘워터파크시티’에 윤석열 대통령의 구리지역 공약인 ‘K-콘텐츠 한류허브도시’를 더해 '스마트 그린시티'로 전환하겠다"며 "뮤직시티와 아트시티, 도시숲, 힐링테마파크 등 최첨단 친환경 도시로 조성해 건설 세계가 주목하는 강변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 대통합으로의 변화도 제시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우선해야 할 것은 이해와 화합을 통해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대통합을 이뤄내 새로운 구리발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리시를 바꿀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개 약속을 만들어 냈고, 이 약속은 구리시민과 함께 만든 약속이라 자부한다"며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구리시, 새로운 구리시 100년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으로, 1000여 공직자와 함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구리)임봉재 기자 bansug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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