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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연준 실수로 가상화폐 시장 추가 붕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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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실수로 가상화폐 시장이 추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털의 댄 모어헤드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너무 낮게 유지하고 채권 시장을 조작하는 최악의 정책 실수를 저질렀다”며 “골드만삭스에서 채권 트레이더로 일한 지난 35년간 한 번도 겪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아직도 무슨 일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채권 시장 개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앙은행이 100년의 역사 동안 단기 기준금리에 손을 댄 적이 없고 개인에게 투기 자금을 공짜로 빌려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모어헤드는 연준의 정책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급격히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불똥이 튀었다고 말했다. 주요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잇단 붕괴는 시스템의 취약성을 노출시켰다며 소용돌이의 중심에 헤지펀드와 대출기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 불가능한 모델의 테라 붕괴, 위험 관리가 부실한 셀시우스 파산, 과도한 레버리지의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채무불이행을 언급하며 ‘중대한 붕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몇 달 내 추가 붕괴가 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 (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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