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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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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들, 신규 전략 개념 합의…'중국의 도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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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전략적 파트너'에서 '중대한 위협'으로…중·러 밀착도 경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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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모인 각국이 12년 만에 새로운 전략 개념에 합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정상들이 방금 더욱 경쟁적인 세계에서 우리 동맹을 위한 신규 전략 개념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나토의 전략 개념 갱신은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전략 개념에는 특히 이전에는 언급되지 않은 중국이 거론됐고, 러시아를 표현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나토는 특히 "중국은 우리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하는 강압적인 정책과 야망을 천명한다"라며 중국이 군사력을 증강하는 동시에 전략적 불투명성을 유지하며 세계적 입지를 넓히려 정치·경제·군사 도구를 활용한다고 봤다.

이런 취지로 나토는 "중국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제기하는 체계적인 도전에 대응하고 동맹 수호와 안보 보장이라는 나토의 오랜 역량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으로써 책임 있게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이번 전략 개념에서 "동맹 안보와 유럽·대서양 평화·안정에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명시됐다. 지난 전략 개념에서는 '전략적 파트너'였는데, '위협'으로 평가가 바뀐 것이다.

나토는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 간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를 거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약화한다"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이번 전략 개념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평화를 산산이 부서뜨리고 우리 안보 환경을 깊이 변화시켰다", "강하고 독립적인 우크라이나는 유럽·대서양 안정에 필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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