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7개국, G7은 최근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우리돈 777조원 규모의 전 세계 인프라 투자 계획에 합의했는데요.
중국은 이미 149개국과 일대일로 협약을 맺었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현지시간 28일 마련한 '중국의 10년' 기자회견.
각 정부 부처 고위 관리들이 직접 나와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기인 지난 10년간 중국의 변화상을 과시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발개위는 시 주석의 중점 국제협력사업인 일대일로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쑤웨이 발개위 부비서장은 "최근까지 149개 국가, 32개 국제기구와 200건이 넘는 협력사업 문서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의 4분의 3에 달하는 국가와 프로젝트를 같이 할 만큼 일대일로가 글로벌 협력사업으로 정착했다는 자화자찬이었습니다.
개도국들이 일대일로 때문에 과도한 부채를 짊어지는 '부채 함정'에 빠졌다는 미국 등 서방 진영의 공세에 대해서는 중국 외교부가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이를 조장하는 건 오히려 미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오리쥔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확장적인 통화정책과 규제 없는 금융 혁신, 악의적인 공매도 등으로 개도국의 부채 부담은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미국 등 다른 국가가 주권 또는 국익을 침해할 경우 보복성 조처를 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체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일부 서방국가가 지난 2월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신장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이유로 정부 고관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한 데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일대일로 #G7 #시진핑 #전국인민대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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