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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35년부터 내연기관 車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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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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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한 주유소/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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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부터 유럽연합(EU) 역내에서 휘발유·경유를 포함한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가 중단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은 29일(현지시간) 2035년부터 내연기관 엔진이 탑재된 차량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EU 집행위원회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유럽 시장에서 내연기관 차량이 사실상 퇴출되는 셈이다.

이번 조치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처음 제기됐다.

앞서 EU 의회는 지난 8일 2035년까지 내연기관 신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100%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산화탄소 배출 성능 표준 개정안'을 찬성 339표, 반대 249표, 기권 24표로 통과시키면서 사실상 내연기관 신차의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당시 개정안에는 '이퓨얼(e-Fuel)'로 불리는 재생합성연료로 구동되는 자동차도 포함돼 독일과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가 이 방침에 강한 반대를 표명했다.

이에 EU 회원 27개국은 향후 합성연료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는 생산 및 판매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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