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보류했지만,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이라며 향후 3주 동안 증가율, 사망률, 입원율 추이, 돌연변이 발생 등을 살펴 비상사태를 재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의 대표 증상인 발진만으로는 감염 여부를 알 수 없고 검체를 채취해 PCR(분자진단)검사를 진행해야 진단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최장 잠복기가 21일인만큼 선제적인 PCR 검사로 감염여부를 신속히 선별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동안 수젠텍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결핵 및 약제내성, 자궁경부암을 진단할 수 있는 Real-Time PCR & DNA chip 통합형 다중분자진단시스템을 개발해왔다. 해당 기술은 단일 용기에 유전자 증폭과 혼성화를 동시 진행할 수 있는 세계최초 신기술(A&A 기술)로 원스텝으로 질병 진단 및 병원체 선별까지 가능하다.
또한, 최근 국가지원 사업으로 포항공과대학교 및 한국기계연구원과의 공동으로 연구개발중인 '신·변종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신속대응을 위한 현장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분자진단의 현장진단을 위한 플렛폼 확보 등 면역진단 뿐만 아니라 분자진단분야에서 수젠텍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의 세계적인 확산 추세 억제 및 국가 방역사업에 일조하고자 신속하게 개발을 진행중이다"며 "지금은 앞으로 임상시험 등 추가 프로세스를 거쳐 인허가 등을 고려 할 예정이며 해당 제품을 필요로 하는 국내 및 국외 지역에 순차적으로 공급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이상의 바이오∙나노∙IT 기술력으로 코로나, 당뇨, 임신, 심혈관 질환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분석기기, 전자동 분석시스템 등을 연구∙개발해왔다"며 "회사의 다양한 원천 기술력을 기반으로 원숭이두창 외의 새로운 질병이 발생해도 빠르게 대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yoha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