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장르별 매력 전하는 국악입문강좌로 인기
6월 30일 해금과 궁중음악, 7월 7일 피리와 굿음악 등 진행
6월 9일 진행된 시민국악강좌 '소리 너머의 세계 : 거문고와 풍류' 현장. 사진제공 = 서울돈화문국악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국악 입문 확대를 위한 2022 시민국악강좌 '우리 악기, 우리 음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악기, 우리 음악'은 전통음악에 관심 있는 모두를 위해 마련된 시민 강좌다.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국악 이론 강연과 실연을 동시에 진행하여 수강자들에게 국악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동시에 다양한 악기의 매력과 음악 장르를 만나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매회 다양한 악기와 음악 장르로 수업을 구성해 국악기의 역사와 종류, 음악적 특성부터 감상법까지 전통악기에 담긴 우리의 삶과 다양한 문화적 맥락을 짚어 국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해금 수석 공경진이 과거 궁중에서 행해졌던 제례음악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 음악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동동, 춘앵전으로 대표하는 정재까지, 해금의 기초뿐 아니라 궁중음악의 품격있는 멋을 전할 예정이다.
7월 7일에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교수 이승헌이 우리 민족의 염원과 삶의 노래가 담긴 굿음악에 대해 피리 연주를 곁들여 강좌를 진행한다. 피리의 역사와 구조 등 이론적인 내용뿐 아니라 굿음악 속 피리의 역할, 서울굿, 진도 씻김굿 등 지역별 굿의 유래와 특징을 시연을 통해 선보인다.
7월 14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아쟁 수석 이화연과 소리꾼 서정민이 '슬픔의 정화: 아쟁과 판소리'로 강좌의 대미를 장식한다. 궁중음악에 사용되던 아쟁이 국극의 유행으로 민속악의 대표 악기로 변모해가는 과정과 국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판소리를 통해 우리를 울고 웃게 하는 전통음악에 한 걸음 다가가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악기에 담긴 내공을 창작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이번 강의는 6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