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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 정상회의, 전쟁확대 방지 · 대러 단결 등 5개 과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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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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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영국 BBC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5개 과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 방지, 서방국가 단일대오 유지 등을 꼽았습니다.

BBC는 나토에 대해 3년 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뇌사상태'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경 강화와 무기 공급 목적으로 재활성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 테이블의 중요 과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 방지를 들었습니다.

나토 회원국은 전쟁에 직접 휘말리지 않으면서도 우크라이나를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회원국들은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범위와 기간을 설정해야 합니다.

헝가리와 같은 친러 국가, 가스 공급 중단으로 타격을 입는 독일, 러시아 위협을 느끼는 폴란드와 발트 국가들간의 입장 차도 조율해야 합니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개국의 안전 보장은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이기도 합니다.

이들 국가는 러시아의 위협에 나토군 주둔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 가입 허용도 이번 회담의 주요 논의사항입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튀르키예(터키)의 반대를 넘어서 이들 국가를 가입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가입하면 발트해는 나토 8개 회원국으로 둘러싸이게 됩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나토는 옛 소련 국가 조지아와 몰도바까지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며 러시아를 더 자극할 위험을 감수할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방비 지출 확대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토 회원국은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에 써야 하는데 기준을 넘어선 국가 수는 적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0개 회원국 중 미국, 영국 등 9개국이 2% 목표를 넘었고 19개국은 2024년까지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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