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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접는 폰'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서 애플 벽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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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폰서 애플에 압도…8월 10일 차세대 폴더블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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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플립4'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예상 이미지. /91모바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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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초 출시한 '갤럭시S22 울트라'로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격차가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에 공개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플립4'로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수용'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글로벌 점유율을 더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수량 기준)은 23.7%다. 2020년 19.6%, 2021년 20% 등으로 상승 추세다.

다만 4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2분기 연속 점유율 60%를 넘어 1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6%로 2위에 올랐다. 모델별로 보면 1위부터 4위까지 아이폰이다. 1위 '아이폰13'(23%), 2위 '아이폰13 프로 맥스'(13%), 3위 '아이폰13 프로'(9%), 4위 '아이폰12'(8%) 순이다. 삼성전자는 4개 모델이 상위 10위에 올랐고, '갤럭시S22 울트라'(3%)가 5위에 올랐다.

수익성 측면에서 매번 애플에게 밀리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보급형폰부터 프리미엄폰까지 포트폴리오가 넓은 것은 삼성전자의 장점 중 하나이지만, 전략적 승부처인 프리미엄폰 시장에선 애플에 크게 뒤지고 있다는 평가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에 지는 건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애플처럼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 매체는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폰에서는 애플이 확실한 승자"라고 단언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한, 전세를 뒤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에 공개할 새로운 폴더블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폼팩터 혁신에선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3·플립3'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까지 의문부호였던 폴더블폰 시장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매김을 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폴더블폰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목표를 1차적으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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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흥행에 이어 이번 차세대 제품에서 폴더블폰을 얼마나 대중화 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작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점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다, 글로벌 부품난 속에서도 가격을 유지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모습.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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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8월 10일 행사를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4·플립4'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달 16~22일까지 사전판매를 하고, 26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의 흥행에 이어 이번 차세대 제품에서 폴더블폰을 얼마나 대중화 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작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점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다, 글로벌 부품난 속에서도 가격을 유지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갤럭시Z폴드4·플립4'는 전작과 비교해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4'는 더 슬림해진 힌지를 바탕으로 매끄러운 디자인을 갖추고 삼성 '갤럭시S22'와 동급으로 향상된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 퀄컴이 최근에 발표한 스냅드래곤8 플러스 젠1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갤럭시Z폴드4'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저렴한 가격이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4'의 가격은 1800달러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 중 하나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시장 분석가 로스 영에 따르면,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 제품이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Z플립4'는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춰 전화기를 펼치지 않고도 시간, 알림을 비롯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화면 주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더 흥미로운 소식은 삼성전자가 기존 폴더블폰과 완전히 다른 유형의 폴더블폰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과거 삼성전자가 올해 새로운 유형의 롤러블 기기를 선보일 수 있다고 트위터에 밝힌 후, 이를 삭제한 적이 있다. 지난 4월 로스 영 또한 삼성의 슬라이드식 스마트폰이 2022년에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생산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성 확대는 삼성전자 차원에서도 고민거리 중 하나"라며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어떻게 형성해 나갈지 여부가 향후 애플과의 프리미엄폰 시장 간극을 좁힐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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