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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GTX-B노선 민투심 통과… 2024년 착공·2030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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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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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본격 착수한다.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대중교통 대비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GTX-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7월 초 RFP를 고시하고 11월 초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거쳐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GTX-B노선은 재정구간인 용산~상봉역 약 20㎞과 민자구간인 인천대입구역~용산역 약 40㎞, 상봉역~마석역 약 23㎞로 조성된다. 민자구간 추정사업비는 3조8421억원으로,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된다.

재정구간 정거장은 용산, 서울, 청량리, 상봉 4곳이고, 민간사업자는 이 외에 10개역을 짓게 된다. 민간사업자는 이동수요 등을 고려해 정거장을 3개소까지 추가할 수 있다. 또 역세권 복합개발 등 주택 공급과 연계된 부대사업도 제안이 가능하다. 다만 추가역은 표정속도 80㎞/h,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까지 소요시간 30분 이내 도달을 만족해야 한다.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8분, 남양주 마석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21분 소요돼 기존 버스나 전철 대비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한 환승계획도 수립된다. 서울역에는 승강장 간 연결통로를 만들고, 청량리역에는 수평환승시스템을 구축해 3분 이내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B노선은 수도권 서부와 동북부를 관통해 극심한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철도 간선축"이라며 "GTX가 국민들에게 출퇴근 시간을 도려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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