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연구소 종합보고서 발간…천도교, 극단선택 발달장애인·가족 추모기도회
달라이 라마, 한국 불자들에 대면법문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 달라이 라마, 한국 불자들에게 대면 법문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27일(현지시각) 인도 다람살라 남걜 사원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불자들을 만나 대면 법문을 했다고 불광출판사 측이 밝혔다.
이날 법문은 달라이 라마가 기획한 '불교 과학 철학 총서 1-물질세계'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봉정법회 자리에서 있었다.
달라이 라마는 "어떤 존재도 고통을 원치 않고 행복을 원한다. 누구나 나와 같은 평범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깨달아야 한다"며 "티베트는 중국으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지만, 중국인들을 향한 나의 증오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을 향한 나의 보리심(菩提心·깨달음을 얻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마음)이 점점 증가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우리 모두 행복해져야 하는 존재가 아닌가. 그것이 불교가 추구하는 목표"라며 "남북으로 갈라진 한국의 상황도 이러한 지혜로 슬기롭게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종합보고서 발간 =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는 2015∼2021년 연구 성과를 담은 '불교사회연구소 종합보고서2'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불교사회연구소 5주년 종합보고서'에 이은 두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23건의 연구성과와 25건의 단행본 소개가 담겼다.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은 "불교사회연구소는 종단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종단이 필요로 하는 종책을 생산하고, 불교적 가치의 사회적 실현을 위한 궁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천도교, 극단 선택 발달장애인·가족 추모 기도회 = 천도교 중앙총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중앙대교당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함께 '고인이 되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천도교 추모기도식'을 봉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중증·발달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가 국가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다 자녀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잇따른다며 이런 비극이 더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모기도를 올리게 됐다고 천도교 측은 전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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