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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T,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RE100'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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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무성 KT ESG 경영추진실장(상무)은 "앞으로도 RE100 이행은 물론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관악구 KT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발전소에서 KT 직원이 RE100 가입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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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KT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발전소에서 KT 직원이 RE100 가입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KT 제공
KT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으며 전세계 37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우선 2025년까지 그룹 내 자원을 활용한 자체 재생에너지 확보에 주력하고 에너지 신기술 분야 연구·개발(R&D)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2030년까지 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녹색프리미엄, PPA 계약(전력구매계약) 등 외부 자원까지 활용해 1차적으로 재생에너지 대체 40%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샘 키민스 더 클라이밋 그룹 글로벌 RE100 총괄은 "KT의 RE100 동참은 한국에서 재생에너지의 수요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KT의 강력한 리더십은 타 기업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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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KT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발전소에서 KT 직원이 RE100 가입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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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KT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발전소에서 KT 직원이 RE100 가입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KT 제공
올해로 민영화 20주년을 맞는 KT는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꾸준히 친환경 경영 활동을 펼쳐 왔다.

2002년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시작으로 2005년 '에너지 절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태양광·지열 에너지 도입,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 참여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2013년에는 환경 분야 전체를 아우르는 '환경경영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지난해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선포식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KT에 따르면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 도입 △통신 시설 온실가스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통신장비 에너지 효율화 △인공지능(AI) 빌딩 오퍼레이터 등으로 매년 4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에너지 집약도(매출 1억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2007년 대비 32%가량 개선했다.

클라우드 기반 BEMS(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1등급 인증을 획득한 KT 송파빌딩과 같이 온실가스 절감 솔루션이 집약된 친환경 빌딩으로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절감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으로 얻은 배출권 수익 일부를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 1천 가구의 전기 요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경영 실천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하겠다는 취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무성 KT ESG 경영추진실장(상무)은 "앞으로도 RE100 이행은 물론 탄소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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