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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감소세 한계 도달”…오미크론 세부계통 BA.5 국내 검출 7.5%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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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국 질병통제예방통제센터가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 3D 이미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해외유입이 증가하면서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 BA.5의 국내 감염 비중이 7.5%까지 급증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유행세 감소세 ‘둔화’…감염재생산지수 0.91


지난 3월 정점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규모는 14주 연속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감소폭은 작아지고 있다. 6월 넷째주(19~25일)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7057명으로, 전주 대비 5.7% 감소했다. 셋째주 때는 주간 신규 발생이 전주 대비 18.4% 감소했었다. 특히 감염재생산지수(‘1’ 이상이면 유행 확산 의미)가 상당기간 0.7~08대에 머물렀으나 지난주엔 0.91로 상승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9896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9303명보다 오히려 593명 늘었다.

임 단장은 “백신 접종과 오미크론 대유행기의 많은 자연 감염으로 강화됐던 면역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감소 추세에 따라 확진자 증가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당국은 다만 현재 상황을 ‘재유행의 시작점’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국내감염 2배↑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검출건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주(19~25일) BA.2.12.1과 BA.4, BA.5의 신규 검출건수는 255건으로, 전주(119건)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국내감염 사례 중 BA.5의 검출률(137건)이 7.5%로 BA.2.3(51.1%), BA.2(32.7%)의 뒤를 이었다. BA.5의 국내감염 비중은 직전 주 2.0%에서 5.5%포인트나 뛰었고, 해외유입 비중도 13.5%에서 32.8%까지 올랐다. BA.5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후 미국, 유럽 등지에서 유행하며 BA.2보다 13% 가량 검출 속도가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BA.2.12.1도 국내 75건, 해외유입 26건 등 101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BA.2.12.1는 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4는 17건, 재조합 변이는 XQ(10건)·XE(1건)·XN(1건) 등 12건이 검출됐다.

임 단장은 이 같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및 재조합 변이 검출 증가와 관련해 “국제선 증편이 계속 진행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고, 특히 유럽국가에서 BA.4나 BA.5 변이가 유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 변이가 국내로 유입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증도가 확인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변이 특성과 그 변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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