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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전기료 우려 날린다…삼성 "무풍에어컨 생태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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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4인 가구 기준 월 1535원 상승 등

물가 부담으로 소비자 수요 감소 전망

삼성 "높은 기술력·소비자 서비스로 위기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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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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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에어컨을 다양하게 개발해 '무풍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8일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기요금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 매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핵심 제품 무풍 에어컨으로 위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풍 에어컨은 2016년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미국 냉공조학회가 규정하는 무풍 기준을 통과한 '직바람 없는' 에어컨을 출시해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현재 78개국에서 판매 중이고 국내 스탠드형 에어컨만 라인업 60개가 시판 중이다. 국내 스탠드형만 지금까지 200만대 이상 팔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탄소저감 기술도 갖췄다. '친환경 R32 냉매'를 새롭게 도입하고 솔라셀 리모컨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등을 가능케 했다. R32 냉매는 스탠드형 에어컨 무풍 전 모델에 적용한다.

기술은 물론 소비자 생활 패턴에 맞게 제품을 만드는 게 삼성전자의 철학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통틀어 무풍 에어컨으로 총 158가지 색상을 조합할 수 있다. '이지 오픈 패널'을 2020년부터 적용해 집에서 쉽게 패널을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에만 쓰는 게 아니라 봄·가을, 간절기 등에 따뜻한 바람을 보내주는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 기능도 갖췄다.

무엇보다 삼성 특유의 인공지능(AI) 기반 가전제품 통합관리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기능을 갖춘 게 눈에 띈다는 평이다.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시스템은 지난 3일 다섯 번째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및 절감을 가능케 하고 공기 질 관리 같은 서비스가 탑재된 삼성 특유의 에어컨 체계가 본격 수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노 상무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나에게 맞는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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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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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부담에 따른 소비자 수요 감소 전망이 없지는 않지만 삼성전자가 위기 극복을 자신하는 이유다. 산업계도 여름 폭염 등의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조원가량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11번가,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시장에서 무풍 시스템 에어컨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등 꾸준히 시장 활로를 넓히고 있다.

전날 한국전력은 3분기 전기료 연료비 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당 5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4인 가구 기준 한 달 전기료는 약 1535원 상승할 전망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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