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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6의 공포' 온다…전기·가스·집세·외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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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6%대 상승…7월 지속 전망

한전 전기요금·산자부 가스요금 인상

내년까지 '런치플레이션' 이어진다는 관측도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여름 ‘6의 공포’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6월 소비자물가가 6%대에서 오를 수 있으며 7월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이 관성이 붙어 막을 수 없어 보인다”며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보다 6.2% 오를 것이라고 봤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관련성이 높은 개인운송장비 운영과 전기, 가스 및 기타연료의 상승, 서비스 기반 상품 빛 신선식품 가격 상승에 기반한 음식서비스 가격 상승, 신선식품 가격 상승에 기반한 식료품 가격 상승이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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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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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물가가 6%대 오를 경우, 내달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대 물가 상승이 7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7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분이 반영되면서다. 27일 한국전력은 현재 킬로와트시(kWh) 당 평균 109.8원인 전기요금 판매단가를 7~9월에는 5원(4.5%)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도 물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부터 일반 국민과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1.11원 올린다고 밝혔다. 평균 7.3% 인상되는 것으로,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최대 0.38%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지수에서 1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집세 항목에서도 한동안 상승분이 반영될 수 있다. 김명실 연구원은 “현재 주택시장 가격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전세 가격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1년 뒤에야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집세보다 더 높은 비중(13%)을 차지하는 외식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농축산물 가격도 뛰고, 이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 가격도 올랐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식 수요는 급격히 늘었다. 일각에선 내년까지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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