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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크라 대형 쇼핑몰에 러 미사일 떨어져…최소 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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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청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1000명이 넘는 인파가 있던 우크라이나 중부의 한 쇼핑센터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이데일리

27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화염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시 쇼핑센터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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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시 쇼핑센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크레멘추크시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센터에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다”며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에게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미트로 루닌 폴타바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며 “21명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6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알바니아 주유엔 대표부에 “러시아는 사람들이 밀집한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포격하는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안보리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쇼핑센터 미사일 공격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오는 28일 오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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