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클릭 e종목] SK하이닉스, 주가는 '매력' 실적은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B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인플레이션과 부품 공급망 차질에 따라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향후 3년 간 자기자본이익률이 12.9%에서 11.9%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주가 하향 전망에도 KB증권은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택했다. KB증권은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밸류에이션)는 실적 대비 과도한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이며, 내년 메모리 공급 증가가 제한적 수준에 그쳐 메모리 산업의 경착륙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 실적은 매출액 14조3000억원, 영업이익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까지 증익 추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DRAM의 평균판매단가는 올해 2분기 -2%에서 다음 분기 -5%로 하락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NAND ASP는 2분기 +5%에서 3분기-4%로 하락 전환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가중되고 있는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가시성 약화로 현재 견조한 주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서버와 아이폰 수요로는 올해 하반기 스마트 폰, PC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