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올겨울 전 회원국 가스 저장고 80% 이상 채워야
[베를린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리히터펠트 가스 화력발전소의 냉각탑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에 조기경보를 발령했다. 2022.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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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는 역내에서 러시아 가스 공급이 심각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EC는 회원국에 공급 충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업데이트하고 가스를 절약하기 위해 다른 연료 사용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카드리 심슨 에너지 정책 담당 EU 집행위원은 이날 EU 회원국 에너지 장관회의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리는 매우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제 그것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심슨 위원은 또 "우리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중요한 일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이제 이를 더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EU 회원국은 에너지 공급 안전 조치 중 일환으로 회원국의 천연가스 저장고를 올해 겨울 전에 최소 80% 채우도록 하는 조치를 합의했다. 또한 2023~2024년 겨울에는 저장고의 90%까지 채우도록 하고 있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는 천연가스의 40%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현재 EU 회원국의 천연가스 저장고는 약 57% 찼다. 독일은 57% 채운 가운데 폴란드는 97%를, 헝가리는 39%를 채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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