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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미 안보보좌관 "미중 정상 조만간 대화…G7 직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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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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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대화할 방침이라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설리번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미중 정상의 통화 시점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향후 몇주 내에 관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 "G7 정상회의 직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 및 최근의 양측 대화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다"며 "비시장적 행위와 인권 문제 등 중국이 취하는 위협에 대해 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모두에서 공동 행보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 수렴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G7 공동성명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으며, 나토의 전략 개념 역시 중국이 취하는 전례없는 위협을 언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면서도 "경쟁이 갈등과 대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냉전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세계를 양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두가 동의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공정한 원칙과 규칙을 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이 같은 규칙에 따르도록 같은 생각을 공유한 파트너들과 협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조만간 통화할 것이라고 답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완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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