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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크렘린 "푸틴, G20 정상회의 초청받았다…참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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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방식에 대해서 인니 대통령과 논의할 것"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1월14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1.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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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크렘린 궁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장을 푸틴 대통령이 받았다며 "우리는 참가에 관심이 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측이 초청에 응했느냐는 인테르팍스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라며 "우리는 참석을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오는 11월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가 참여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직접 또는 화상으로 참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들은 일단 우리에게 직접 참석 하는 형식으로 초청했다"라며 "아직은 많은 시간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직접 참석 형식의 회의 개최를 허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미리 추측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우사코프 보좌관은 또한 "특정 서방국가들이 인도네시아에 압박을 가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인도네시아가 우리를 초청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때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 의장국 자격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모두 초청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20에서 러시아를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은 오는 30일로 계획돼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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