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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3년 만에 환율 1,300원 돌파...유학생·교민 곳곳에서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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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오르내리면서 해외 유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교민들도 코로나19가 끝나기도 전에 고물가·고환율 악재까지 겹쳐 생활고를 겪는 등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10년째 한인 민박을 운영하는 김도연 씨는 최근 업종을 바꿔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나 했더니, 이제는 환율이 너무 올라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도 여행객들 예약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