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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기업 뛰어든 '미래 먹거리' 전기차 충전 사업, LG전자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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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LG전자-GS에너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본격 진출
SK·현대차그룹·LS·한화큐셀 등 주요기업, 전기차 충전 사업 합류
노컷뉴스

LG전자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서 선보인 전기차 충전기 모습.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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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서 선보인 전기차 충전기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지분을 인수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의 한 분야로 낙점한 전기차 충전 사업에 가세한 것이다.

LG전자는 최근 GS에너지, GS네오텍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AppleMango Co.,Ltd.)'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분 60%를 확보하고, 애플망고는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GS에너지와 GS네오텍이 각각 34%와 6%의 지분을 취득한다.

2019년 설립된 애플망고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설치하는 100kW 급속 충전기와 주택·아파트·마트 등에 놓는 7kW 완속 충전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특히 충전기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을 대폭 향상한 슬림형 급속 충전기 설계 관련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연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정, 쇼핑몰, 호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충전소 운영 노하우와 고객 접점을 확보한 GS 계열사와의 공동 인수를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의 안정적 공급처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에너지는 충전기 제조부터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 확장에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전장 사업은 물론 전기차 충전 사업까지 진출하며 전기차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전기차 충전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영역 확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미래 먹거리 분야라는 취지다.

노컷뉴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의 전기자동차 충전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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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의 전기자동차 충전소. 연합뉴스
SK그룹은 지난해 충전기 제조업체인 '시그넷EV(현 SK시그넷)'를 인수했다. 이후로 SK·SK에너지, SK E&S, SK렌터카 등 여러 계열사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인 'E-CSP'(E-pit Charging Service Platform)를 출시했다. 초고속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E-CSP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 제고와 고객 편의 증대에 기여해 국내 충전 생태계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LS그룹도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LS E-링크(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신규 설립하고,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을 지난달 준공했다. 신설 법인 LS E-Link는 ㈜LS와 계열사인 E1이 50대 50으로 공동 출연해 설립했다.

한화큐셀도 '한화모티브(Hanwha Motiev)'라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모티브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시공부터 초기 컨설팅, 투자, 사업 운영,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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