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락페스티벌, 3년만에 객석 전석 오픈하고 야외공연 신설
롯데콘서트홀 여름축제, 멘델스존&코른골트 조명...임윤찬 무대에
20주년 더하우스콘서트, 한달간 헝가리 작곡가 바르톡 축제
지난해 여우樂(락) 페스티벌 공연 모습./제공=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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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국악부터 깊이 있는 클래식 선율까지 다채롭게 만끽할 수 있는 음악 축제들이 여름밤을 수놓는다.
우선 국립극장은 내달 1~2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문화광장에서 ‘2022 여우樂(락) 페스티벌’을 연다.
여우락 페스티벌은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는 뜻으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여름음악 축제다. 우리 전통음악과 다양한 예술 장르가 만나 전통을 현대적으로 변주한 공연들을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올여름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모습에서 벗어나 3년 만에 객석 전석을 오픈하고 야외공연을 신설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릴 계획이다.
올해 ‘여우락’은 3개 테마 12개 공연으로 꾸며진다. 여우락이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 ‘여우락 초이스’에는 무토(MUTO), 박다울, 임용주, 서도밴드의 무대가 준비된다. ‘여우락 컬래버’에서는 리마이더스·달음, 천지윤·상흠, 팎(PAKK)·이일우(EERU), 차승민·장진아의 협업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장르와 공간을 확장해 새롭게 선보이는 ‘여우락 익스텐션’은 밤새(Baum Sae), 공명·이디오테잎, 지혜리 오케스트라 등이 선보인다.
거문고 연주자이자 작곡가·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는 박우재가 작년에 이어 ‘여우락’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서도밴드./제공=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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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는 롯데콘서트홀 여름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이 펼쳐진다. 12~21일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작곡가 멘델스존과 코른골트를 조명한다.
2020년 처음 선보인 클래식 레볼루션은 첫해 베토벤을 시작으로 지난해 브람스와 피아졸라까지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교향곡과 협주곡을 중심으로 한 기본 프로그램에 체임버뮤직 데이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실내악 작품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이번 축제에는 3년째 클래식 레볼루션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토프 포펜이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 활약한다.
특히 올해는 북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임윤찬은 8월 20일 공연에서 지휘자 김선욱, KBS교향악단과 함께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이지윤, 비올리스트 박경민, 소프라노 황수미 등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제공=롯데콘서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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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대표 작곡가 벨라 바르톡을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도 열린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더하우스콘서트는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바르톡의 작품들을 폭넓게 선보이는 콘서트를 마련한다.
7월 1일 개막공연에서는 바르톡의 유일한 오페라인 ‘푸른 수염의 성’을 소규모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의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어 한 달간 발레음악인 ‘중국의 이상한 관리’, ‘허수아비 왕자’의 피아노 편곡 버전, 두 곡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비올라 협주곡, 루마니안 포크댄스 등 바르톡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31일 피날레 콘서트에서는 27곡의 피아노 작품들과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이 약 8시간에 걸쳐 연주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박재홍, 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이정란, 심준호, 이호찬,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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