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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FBI 가는 한동훈 "일등석 아닌 비즈니스 예약하라" 파격 지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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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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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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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는 28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 클래스(일등석)'가 아닌 '비즈니스'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2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한 장관은 오는 28일 미국 방문 일정과 관련, 지난 22일 검찰국에 귀국 항공편을 일등석이 아닌 비즈니스로 예약하라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미국 출국 항공편의 경우는 애초 일등석이 없어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국무위원(장관급)은 일등석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한 장관이 귀국편까지 비즈니스석을 타기로 한 것은 예산 절감 차원이다. 한 장관은 최근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등석과 비즈니스 항공권의 가격 차이는 500만원 정도다.

한편 한 장관은 이번 일정에서 미국 FBI를 직접 방문해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정수석실을 대체해 새로 출범한 법무부 인사검증관리단의 시스템이 미국 FBI와 유사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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