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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박형준 "대한민국 혁신 거점 위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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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지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소속 부산 당선인들과 만난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4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 특강에 나선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전체가 혁신의 거점을 갖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그 전략에서 부산을 확실하게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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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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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역균형발전 한다고 해서 평균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 인천, 충청도까지 커지듯이 남부권에서 서울 같은 허브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에도 좋은 일이다"며 "부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허브가 된다면 부산만 아니라 울산, 경남 심지어 TK나 호남까지 영향이 확대되기에 이런 혁신거점을 만들어야 발전 동력도 생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최근 프랑스 파리 해외 일정을 함께 소화한 한덕수 국무총리와도 이같은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정부를 맞았다"며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부산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행정의 속도 향상과 규제 완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행정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한 번 크게 규제 혁신을 해보자는 것이 지금 윤석열 정부의 방침이기도 하고 저도 그 입장을 강하게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당선인들에게 "부산은 그동안 긍정적보다 비관적 인식이 도시를 지배해왔다. 그런 인식이 팽배하면 안 된다"며 "할 수 있다라는 암시적 예언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일할 때 더 잘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난다"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가자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준 이유는 정말 잘해봐라는 명령이다"며 "부산의 정치지형은 10%로 바뀌기에 저희가 조금만 잘못하면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민심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물류 공항의 역할을 수행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등 금융도시 조성, 디지털 자산거래소 유치, 지산학 협력을 통한 혁신 인재 육성 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부산시와 16개 구군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일하면서 매일 휴양할 수 있는 도시다. 부산에 사는 게 즐겁고 쾌적하고 언제든지 휴양할 수 있는 곳은 부산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그것 때문에 15분 도시를 강조하는 것"이라며 "2030엑스포가 중요한 것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부산을 확실하게 세계에 알리고 그것을 통해서 2030년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 아시아에서 살고 싶은 도시로 부산을 만들어보자"라고 말했다.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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