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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데일리 북한] 6·25 맞아 반미 의식 고조하며 사상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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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이날 만은 무심히 스쳐지날 수 없는 우리 인민"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어버이 수령님의 음성이 기나긴 세월의 언덕 넘어 6월의 하늘가에 울려퍼진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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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5일 6·25전쟁(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반미 의식을 고조하고 주민들의 사상 단결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1950년대 조국수호정신은 주체조선의 영원한 필승의 무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6·25전쟁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건국이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는 방역위기'를 전쟁 시기 발휘한 조국수호 정신으로 극복하자며 사상전을 고조했다.

1면 하단에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등 근로단체들이 6·25전쟁을 계기로 한 반미 복수결의 모임을 5년 만에 개최한 소식을 전했다. 근로단체들도 전쟁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당 중앙을 결사옹위할 의지를 다졌다.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남도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파악)한 소식도 1면에 실렸다.

2면에도 6·25전쟁 당시 일화를 전하며 사상전을 고조했다. 신문은 "전승세대의 위훈을 본받아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자", "세계 앞에 사회주의 강국을 일떠세우는 영웅인민의 본때를 보여주자"라고 촉구했다. "자기 고장에 깃든 수령의 영도업적을 깊이 새겨 안자"면서 함경남도 단천시에서의 선대지도자들의 일화도 소개했다.

3면에는 6·25전쟁 시기 당원들처럼 살자며 사상전을 고조했다. 신문은 전쟁 시기 당원들처럼 그 어떤 도전과 시련에도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또 3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유열자(발열자)수도 전했는데 전국적으로 9610여 명이 발생해 처음으로 신규 발열자가 1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신문은 지난 4월 말부터 누적 발열자는 470만6190여명이며 이 중 99.6%에 해당하는 468만8810여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방역 활동도 소개했다.

4면은 전면을 할애해 "수도의 방역전선에서 헌신적으로 투쟁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 신문은 "우리 혁명군의들은 발열상황이 제일 엄중했던 수도의 전염병 전파상황을 안정시키고 어머니당이 가장 귀중히 여기는 인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서 인민의 군대로서 자기의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다"라고 평가했다.

5면에는 '폭우와 비바람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우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오는 27일부터 전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와 관련해 각지 농촌에서 물빼기 대책을 세우고 있는 소식과 장마철 비배관리를 촉구하는 기사를 각각 실었다. 또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이익만 추구하는 '본위주의'를 부수자는 기사도 별도로 게재했다.

6면에는 '미제는 조선전쟁의 도발자, 침략의 원흉'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6·25전쟁 시기 미국의 행동을 고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미국이 6·25전쟁 전부터 무장도발을 감행했으며 끝끝내 무력 침공을 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한국전쟁을 일으킨 이유는 "세계 재패 전략을 실현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6면 하단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상식을 전했다. 신문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코로나19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냉동식품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으니 위생을 철저히 하자고 촉구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감염 현황도 별도로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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