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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르포]"호텔 정원에서 버스킹 공연? 외국에 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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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4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야외 가든에서 진행된 '뮤직 인 더 가든'. 관객들이 인디 밴드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김주영 기자. 지난 24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야외 가든에서 진행된 '뮤직 인 더 가든'. 관객들이 인디 밴드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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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야외 가든에서 정하봉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식음 총괄 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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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텔에 이런 공간이 있는 줄 몰랐어요. 외국에 온 것 같아요"
지난 24일 오후 6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야외 가든에서는 여름날 저녁과 잘 어울리는 음악 축제가 펼쳐졌다.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20대 여성 이모씨는 "도심 속 호텔에 이렇게 잔디가 펼쳐진 정원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외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매년 6월 21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대표 음악 축제 '페트 드 라 뮤직(Fete de La Musique)'을 모티브로 한 뮤직데이를 이날 개최했다. 뮤직데이 순서 중 인디 밴드의 버스킹 음악으로 구성된 '뮤직 인 더 가든'은 호텔 6층 야외 가든에서 선셋 글램핑 콘셉트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야외 가든에 마련된 빈백에 기대 누워서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호텔 식음업장 셰프진이 준비한 다양한 음식과 와인, 칵테일은 여름밤의 낭만을 더했다.

일찌감치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는 30대 커플은 "코로나 때문에 음악 페스티벌 분위기를 느낀 지 한참 됐는데 오랜만에 그런 기분을 느낀다"면서 "어제까지는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마침 오늘은 비도 그쳐서 더 좋다"며 웃었다. 이날 야외 가든 곳곳에서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객들의 바쁜 움직임도 볼 수 있었다.

정하봉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식음 총괄 부장은 "공연과 축제의 재개에 발맞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소피텔 서울의 뮤직데이는 프랑스 현지의 음악 축제를 소피텔 서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기획했다"면서 "버스킹 음악, 분위기, 식음까지 3박자가 완벽한 뮤직 데이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던 활기찬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다시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뮤직 인 더 가든'에 앞서 재즈와 애프터눈 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지 애프터눈'을 진행했으며,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재즈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지막 순서로는 호텔 최상층 32층에 위치한 루프 바 '라티튜드32'에서 디제잉 공연 '플레지르 위드 봄베이'를 통해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선보였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200여명의 관객이 뮤직데이 행사를 찾았고, 이들 중 대부분이 MZ세대 고객들"이라면서 "앞으로도 MZ세대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 만한 이색적이고 재밌는 행사를 자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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