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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깊은 침체에 빠졌던 미국 뉴욕증시가 현지시간으로 24일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향된 데 힘입어 대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68% 오른 31,500.6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도 3.06% 상승하며 3,911.74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34% 급등한 11,607.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5월18일 이후 2년여 만에 일일 상승폭으로는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 3대 지수도 6월 들어 처음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반등에는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의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가 잠정치인 5.4%에서 5.3%로 소폭 하향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향후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의 강도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것입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3거래일 동안의 뉴욕 증시 반등이 약세장에서 나오는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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