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규제법 의회 관문 모두 통과…바이든 서명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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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총기 구입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상원에 이어 현지 시간으로 24일 하원에서도 통과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해당 총기 구입 규제 법안을 찬성 234명 대 반대 193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에는 총기 판매업자가 18세에서 21세 사이의 젊은 총기 구매자들의 범죄 기록 등 신원 조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밖에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또 위험하다고 판단된 사람의 총기를 일시 압류하는 이른바 '레드 플래그' 법을 도입하는 주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초당적 법안이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이번 총기 규제법은 1993년 돌격소총 금지법 이후 근 30년 만에 통과된 것으로 인준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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